(셀프 세이프)전세지옥 : 91년생 청년의 전세 사기 일지
(셀프 세이프)전세지옥 : 91년생 청년의 전세 사기 일지
  • 저자 : 최지수 지음
  • 출판사 : 세종
  • 발행연도 : 2023
  • ISBN : 9788984078222
  • 청구기호 : A 334.24-ㅊ682ㅈ
  • 자료실 : 천호Adult
A존 북큐레이션 「2024 트렌디 온북」
6월 : 셀프 세이프

📌 책 속 구절 맛보기
자세히 살펴보니 내가 받은 공제증서로는 공인중개사의 과실이 인정될 경우에만 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당시 무료법률상담을 받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건 공인중개사의 과실이 아니라고 했다. 만에 하나 공인중개사의 과실이 인정되더라도 보상금 1억 원으로 계약금을 전액 공제받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공인중개사의 과실 정도에 따라 계약금의 일정 비율로 공제를 받는데, 그마저도 해당 부동산에서 피해를 입은 여러 세대가 최대 한도액인 1억 원을 나누는 식이었다. 물론 1억 원의 보상금마저도 다른 세대들이 이미 받아갔다면, 나에게 돌아올 몫은 없었다. 그토록 소중하게 보관해온 공제증서가 알고 보니 이면지에 불과했다.
_‘부동산 사장님, 나한테 왜 이러세요’ 중에서

📖 책 소개
파일럿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착실히 살아가던 한 청년이 하루아침에 전세 사기로 전 재산을 잃은 뒤 시청, 법원, 경찰서, HUG, 주거복지재단을 쫓아다니며 써내려간 820일의 기록을 담았다.  저자가 버텨온 820일은 한 번이라도 전세로 살아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하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과 비슷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자들에게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전세를 얻어야 하는 이들에게는 자신과 똑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본인이 했던 실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지금 어떤 집에서 살고 있든,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전세 제도의 심각한 맹점과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알라딘]

✒ 추천의 글
임대인이든 임차인이든 자기 소유의 주택에 살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한국 현실에 문제의식과 책임감을 지니고 자신과 사회를 더 낫게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는 분들께 큰 용기를 선사할 책이다. - 장강명 (소설가, 《미세 좌절의 시대》 저자)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