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안 먹고는 내 취향이고, 내 선택입니다.”
돌도 씹어 먹을 듯한 하관으로 쓴 어느 편식쟁이의 유쾌한 항변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에 진심일 때, 《이까짓, 민트초코》는 ‘싫어하는 음식’만 주야장천 이야기한다. 좋아하는 것을 다 누리며 살기에도 바쁜 세상, 굳이 힘들여 싫어하는 것을 관찰하고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싫어하는 음식에 관해 쓰면서 취향의 경계가 선명해지고, 콤플렉스라고 오해했던 편식을 취향의 범주로 옮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스스로 더 당당하고 정밀해진 것이다. ‘식성’의 사전적 정의는 ‘음식에 대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성미’이다. 그저 먹는 일의 취향일 뿐이다. 누군가의 취향이 콤플렉스가 될 수 없다면, 우리는 편식뿐만 아니라 콤플렉스라고 여기던 모든 것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다. 그저 너와 나의 취향 차이일 뿐이라고 말이다. ‘개취존중(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다)’이라는 말처럼, 자신의 취향을 아낄 줄 알면서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친절하고 당당한 어른의 태도를 갖추는 데에 이 책이 도움되면 좋겠다. [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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