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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삶은 보통의 날들로 이루어진다 : 리추얼이 만드는 일상의 회복력
책소개
“혼란의 시대, 우리를 지탱하는 것은 결국 ‘일상의 틀’이다” 루틴·습관·의례의 힘을 밝히는 종합 인류학 보고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자주 요리를 한다. 마음이 혼란하거나 우울할 때, 상실을 겪었을 때 그들은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으며, 두부와 채소를 넣은 간단한 국을 끓이고, 채소를 담은 그릇에 드레싱을 뿌린다. 식욕이 생기는 상황도 아닌데 왜 요리를 할까? 하루키의 소설만이 아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에서 레지아는 죽으려는 남편 옆에서 차를 끓이고 일상의 대화를 계속하며, 영화 〈돈 룩 업〉에서는 지구 멸망의 순간에 아기를 목욕시키고 가족과 저녁식사를 함께한다. 불안과 혼란의 상황에서 그들은 왜 요리를 하고 차를 끓이고 청소를 할까? 그렇게 하면서 그들의 마음이 차차 평온해지기 때문이다. 비일상의 상황에서 ‘일상을 되찾기 위한’ 무의식적인 행동인 것이다. 《단단한 삶은 보통의 날들로 이루어진다》는 루틴·습관·에티켓·전통·의례 등, 우리가 흔히 ‘틀’이라고 부르며 낡고 구속적이라고 여겨온 모든 일상의 규칙들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만들어주는 책이다. 존스홉킨스 의대 정신과 교수이자 인류학자인 펄 카츠는 수십 년간의 임상 경험과 방대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리추얼이야말로 우리가 혼란을 견디고 상실을 극복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소장정보
소장처 [성내]종합신착 별관3F
청구기호 189.1-ㅋ296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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