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회원증
모바일 회원증
가족 회원증
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
책소개
『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는 바이러스로 인해 기존의 세상이 무너지고부터 일어나는 혼돈과 갈등을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 여기에 등장인물을 통해 접하게 되는 사상의 충돌은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영국의 철학자 홉스. 그는 사회계약설을 주장한 학자로, 사람들은 자연상태에서 모두 자기의 이익을 좇느라 서로 물고 물린다고 생각했다. 이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 칭하고, 이를 벗어나려면 개인이 모든 권리를 1인 또는 소수에게 모두 맡기고 강력한 전제 군주제의 국가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주인공 리사가 선택한 도시 운영 체제는 홉스의 주장과 닮아 있다. 리사는 폭력과 약탈을 일삼는 갱단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의용군을 조직하고, 아이들만 사는 도시를 세웠다. 그리고 도시를 자신의 것이라 칭하며 결정권을 나누기를 거부했다. 또한 ‘글렌바드 헌법’을 만들어서 여기에 동의하는 아이들만 시민으로 받아들이는 등, 강력한 독재 권력 체제를 만들어 갔다. 도시 시민들은 물론이고 생사고락을 함께 한 동료들조차도 이에 대해 불만을 갖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자신의 권리를 리사에게 모두 넘기다시피 한다. 사회계약설을 주장한 학자 중에 종종 홉스와 비교되곤 하는 루소. 그는 홉스와 달리 인간이 자연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조화롭게 살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국가는 개인이 권리의 전부가 아닌 일부를 국가에 양도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회계약설이라는 큰 틀 안에서 루소는 홉스와 같은 집합에 묶이지만, 루소는 개인의 권리를 중시하고 직접 민주주의를 지향했다는 결정적 차이점이 있다. 『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에서 홉스의 역할은 주인공 리사의 친구인 질이라고 볼 수 있다. 리사의 결정적 원조자이기도 한 질은 자신도 어린아이에 불과하지만, 더 어린아이들을 돌보고 보호하려 애쓴다. 질은 리사가 도시를 개인의 재산으로 본다거나 시민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불만이다. 질은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만사에 반영해야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지도자에게 전적으로 협조하되 개인의 권리도 중시하는 질의 생각은 루소와 맥을 같이한다.
소장정보
소장처 [강일]종합 5F
청구기호 808.3-ㄷ962ㅂ-2
연령별 대출선호도 정보
이 책의 주요키워드
이 책과 같이 빌린 도서 정보
※ 도서관 정보나루(http://www.data4library.kr)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