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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6-04-09
강동구립천호도서관, 사라져 가는 마을의 소리를 담다.
사운드 스케이프 앨범 발매
▶ 천호동의 시간과 기억을 ‘청각’으로 기록한 음반! 《팔림프세스트 : 시간의 층위》
▶ 재개발로 사라져 가는 마을의 일상 소리를 음악적 서사로 재구성
▶ 예술인파견지원 ‘예술로’ 사업 결실… 멜론·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 공개
![[보도자료] 강동구립천호도서관, 사라져 가는 마을의 소리를 담다. 사운드 스케이프 앨범 발매 이미지 1](/uploads/editor/thumb/439f8fe0323f4f50a0edcf683c4ee4d5.jpg)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이 운영하는 강동구립천호도서관은 지역의 소리를 예술적으로 기록한 사운드 아카이브 음반 《팔림프세스트: 시간의 층위》를 발매했다.
이번 음반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지원사업의 결실로, 천호도서관과 천호동 일대에서 채집한 환경의 소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재개발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마을의 풍경을 소리로 포착해, 사라져가는 지역의 시간을 음악적으로 담아 기록해 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앨범명인 ‘팔림프세스트(Palimpsest)’는 고대 양피지에 적힌 글을 지우고 다시 써도 이전의 흔적이 겹겹이 남는 현상을 뜻한다. 천호도서관은 이 개념을 살려 도서관과 마을 공간에서 채집한 소리를 겹겹이 쌓아 올림으로써, 각 공간이 가진 시간의 기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되었다. ▲금조 작가의 ‘인생은 팔림프세스트’ ▲선샤인 작가의 ‘천호도서관 가는 길’ ▲최시원·정성미 작가의 ‘시간이 울린 자리’ ▲김도윤 작가의 ‘정오의 속삭임[12:05pm]’ ▲정성미 작가의 ‘조용히 걷다 보면’ 등이다. 각 트랙은 강동역, 천호시장, 도서관 주변 주택가 등 익숙한 지역 공간의 소리를 바탕으로 작가들의 예술적 해석을 더해 완성됐다. 특히 도서관 내부의 책장 넘기는 소리와 골목의 생활 소음이 음악과 함께 정교하게 어우러져, 듣는 이로 하여금 천호동의 정취를 청각적으로 추억하게 했다.
정미애 천호도서관 관장은 “마을에서 채집된 일상의 소리가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하나의 음악 작품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 전시, 음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지역의 기억을 보존하는 ‘공공 아카이빙’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팔림프세스트: 시간의 층위》는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과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