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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6-09-29
조회수 : 29
Text Hip × Art Hip 요즘 강동은 ‘HIP’하게 논다
「2026 강동바람꽃 축제 × 17th 강동북페스티벌」 10월 17일 강동아트센터
▶ 올해의 축제를 즐기는 세 가지 방법…‘읽고, 마시고, 예술하라’
▶ 김애란·성해나 작가 강연과 힙한 독립출판사 부스…‘Text Hip’ 제대로 즐긴다.
▶ 빵 찾아 대전까지? 강동 핫플 카페·빵집 22곳, 가까운 강동에 다 모였다.
▶ 바이닐 DJ·서커스부터 지역예술인·시민 공동창작까지…일상이 예술이 되는 ‘Art Hip’
올가을 강동에서는 책을 읽는 것도, 예술을 즐기는 것도 ‘Hip’해진다.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은 10월 17일(토) 강동아트센터 일대에서 ‘2026 강동 바람꽃축제 × 제17회 강동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독서와 기록을 하나의 취향이자 문화로 즐기는 ‘텍스트힙(Text Hip)’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일상속에서 예술을 어렵지 않고 감각적으로 향유하는 ‘아트힙(Art Hip)’을 더해 올해 축제는 책과 예술, 음악과 공연, 전시와 로컬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새로운 문화축제를 선보인다.
이러한 취지를 담아 올해 축제의 주제를 ‘읽고, 마시고, 예술하라’로 정했다.
■ 요즘 힙한 건 ‘텍스트’라면서? 김애란·성해나부터 독립출판까지 ‘Text Hip’
먼저 ‘읽고’의 중심에는 지금 한국 문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소설가 김애란과 성해나가 있다.
2025년 여름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와 성해나의 『혼모노』는 나란히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올랐다. 『안녕이라 그랬어』는 동료 소설가들이 뽑은 ‘2025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됐고, 『혼모노』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두 작가의 열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김애란은 지난 8월 신작 산문집 『그랬다고 적었다』를 출간하며 다시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고, 성해나는 첫 기담집 『인비인』을 선보이며 작품 세계를 넓혔다. 오랫동안 한국 문학의 한 축을 지켜온 김애란과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성해나를 한날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올해 축제의 특별함이다.
‘Text Hip’은 유명 작가의 책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자기만의 색깔을 뽐내는 독립출판사 7곳도 함께해 대형서점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독립출판물을 선보이고, 독자와 창작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여기에 강동의 작가·서점·출판사를 잇는 지역 독서생태계 브랜드 ‘잇북人강동’도 함께한다. 지역에서 책을 쓰고 만드는 작가와 출판사, 책과 독자를 연결하는 동네서점이 참여해 독립출판의 개성과 강동의 로컬 책문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사람과 취향, 지역의 책문화를 함께 발견하는 것, 이것이 강동북페스티벌이 제안하는 ‘Text Hip’이다.
책으로 취향을 발견했다면, 이제 커피와 빵으로 강동의 맛을 즐길 차례다.
■ 대전은 멀고 강동은 가깝다…강동 핫플 카페·빵집 22곳 총출동
두 번째는 ‘마시고’다. 빵 먹겠다고 기차표부터 끊을 필요는 없다. 올가을 ‘빵지순례’의 목적지는 멀리 있지 않다. 강동 곳곳에서 입소문 난 카페·티 브랜드 11곳과 베이커리·디저트 업체 11곳, 총 22곳의 로컬 브랜드가 이날 강동아트센터로 출동한다.
평소라면 카페에서 카페로, 빵집에서 디저트숍으로 찾아다녀야 만날 수 있었던 강동의 맛을 이날만큼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빵을 찾아 KTX를 예매할 필요도, 카페를 찾아 택시를 탈 필요도 없다. 가까운 강동아트센터로 오면 된다.
핸드드립과 싱글오리진 커피부터 밀크티와 블렌딩티, 소금빵, 휘낭시에, 사워도우, 베이글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책 한 권을 고르고 커피 한 잔과 빵을 곁들이며 가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책을 읽고 커피 한 잔까지 손에 들었다면, 이제 음악과 공연, 미술을 따라 ‘예술하러’ 갈 차례다.
■ 커피 들고 디제잉 즐기고, 음악공연 그리고 서커스까지…강동의 하루가 ‘Art Hip’
마지막은 ‘예술하라’다. 음악과 공연, 미술을 어렵게 감상하는 대신 축제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보고 듣고 경험하는 ‘아트힙(Art Hip)’을 선보인다.
그 시작부터 색다르다. 오전 10시, 100% 바이닐로 음악을 선보이는 ‘바이닐 DJ 공연’이 축제의 문을 연다. 최근 커피를 마시며 DJ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처럼, 강동에서도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아날로그 LP 사운드와 함께 가을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이어 7현 기타와 플루트로 이루어진 월드뮤직 그룹 미스뚜라, 문학적 가사와 서정적인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김필선, 소울과 R&B 기반의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정욱(Junguk), 감각적인 현악 선율 위에 깊은 서사와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첼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박찬영의 무대가 이어진다. 라이브 연주와 서커스 그리고 마임의 요소가 적절히 결합한 서커스 코미디 「체어, 테이블, 체어」도 색다른 볼거리를 더한다.
무대 밖에서는 관객이 직접 예술의 주인공이 된다. 강동청년미술인 14팀과 강동지역예술인 15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11팀이 참여해 드로잉, 캘리그래피, 웹툰, 민화, 도자페인팅, 수묵화, 현대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체험을 선보인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예술가와 함께 직접 만들어보며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시민이 직접 예술가가 되는 공동창작 설치미술 「오늘의 유물」도 펼쳐진다. 선사시대 ‘빗살무늬 토기’와 오늘날의 ‘일회용기’를 연결한 이색적인 작품으로 시민이 형광 색채를 입힌 오브제들이 하나둘 모여 UV 빛 아래 반짝이는 ‘빛의 도시’로 완성된다. 수천 년 전 빗살무늬 토기에서 오늘의 일회용기까지, 평범한 일상이 ‘오늘의 유물’이 되는 순간이다.
한편 ‘사람이아름다운동네서점 협동조합’, ‘주식회사 일화’, ‘주식회사 프리다츠’도 축제의 든든한 문화파트너로 함께한다.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힘을 보태며 기업·지역사회·문화가 함께 만드는 상생의 축제에 의미를 더한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는 “17년간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강동북페스티벌이 강동바람꽃축제를 만나 책과 커피, 공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축제로 한 단계 확장됐다”며 “‘읽고, 마시고, 예술하라’는 주제처럼 책을 읽고 강동의 맛을 즐기며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만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이번 축제를 통해 강동만의 ‘Text Hip’과 ‘Art Hip’을 마음껏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읽고, 마시고, 예술하라.
10월 17일, 멀리 갈 필요 없다.
강동아트센터에서 ‘Text Hip’과 ‘Art Hip’을 모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