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레이션] 캐치유북 Catch you, book!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마흔세 번째 소설선, 천선란의 『랑과 나의 사막』이 출간되었다.
2022년 『현대문학』 1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작품은 ‘전쟁의 시대’에 만들어졌다가 기능이 정지된 채 사막에 파묻혀 있던 로봇 ‘고고’에게 생명을 준 인간 ‘랑’이 사망하자,
랑이 가고 싶어 했던 과거로 가는 땅을 찾아 고고가 홀로 길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흔히들 SF 소설은 인간을 위협하는 로봇과 외계인이 등장하고, 우주 세계 어딘가가 배경이고, 다루는 세계관마저 낯설어 순문학 독자들이 읽어내기에는 장벽이 있다고들 말한다.
천선란의 소설 역시 무수한 로봇이 등장하고, 외계인이 등장하고, 배경 또한 낯설지만 기존의 선입견을 넘어선 결과를 내고 있다. 이상하리만치 그의 소설은 잘 읽히고, 게다 뭉클하다.
-출처: 교보문고-
🎈 캐치유북 Catch you, book! 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둔촌도서관 상주작가 소설가 조우리입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그 캐릭터를 왜 좋아하나요?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즉 캐릭터는 저마다가 가진 개성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잘 만들어진 캐릭터는 현실에 실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혹은 오히려 전혀 진짜 같지 않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독자에게 이해와 응원을 받는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공감을 얻지 못하고 비난받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이 코너는 소설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개합니다.
소설 속 세계를 살아가는 이들의 얼굴을 가만히 살펴보다 보면 어느새 우리도 그 곁에서 함께 이야기를 거닐고 있을지도요.
'캐치유북'은 둔촌도서관 2층 창가쪽 벽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